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김남일(37)이 일본프로축구로 진출한다.

2014시즌 전북에 입단해 팀의 K리그 우승에 힘을 보탠 김남일은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다.

이적료 없이 팀을 옮길 수 있는 그는 일본 J리그 2부 팀인 교토 상가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 관계자는 "이달 초 구단과 일본 이적 문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하며 "우리 팀에서도 김남일과 함께 하고자 최대한의 조건을 제시했으나 J리그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김남일은 이번 시즌 K리그에서 두 골을 넣으며 전성기 시절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9월 경남FC와의 경기에서는 K리그에서 10년 만에 골을 터뜨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