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스포츠한국미디어 김명석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아시안컵 대비 국내 최종훈련에 김은선(26·수원), 강수일(27·포항) 등 15명을 부임 후 처음 호출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제주도 서귀포시에서 진행되는 국내 최종훈련에 참가할 28명의 명단을 확정, 발표했다.

시즌이 종료된 K리그와 중국, 일본 등에서 활동중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소집명단에는 특히 15명의 선수들이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첫 부름을 받고 직접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골문에는 이범영(25·부산)이 첫 부름을 받았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김진현과 김승규, 정성룡에 밀리며 대표팀과 인연이 닿지 않았던 이범영은 오랜만에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게 됐다. 올 시즌에는 31경기에 출전해 38실점을 기록했다.

울산의 정동호(24)와 대전의 임창우(22)도 측면 수비수로서 이름을 올렸다. 정동호는 올 시즌 울산의 측면 수비수로 활약하며 20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했다. 임창우 역시 올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대전의 K리그 챌린지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수원의 중원을 책임졌던 김은선 역시 K리그의 활약을 바탕으로 첫 부름을 받았다. 김은선은 올 시즌 무려 37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뜨리는 등 수원의 2위 등극에 힘을 보탰다.

또 서울의 윤일록(22·27경기 7골2도움), 전북의 이재성(22·26경기 4골3도움)과 이주용(22·22경기 1골1도움), 수원의 권창훈(20·20경기 1골2도움) 등도 슈틸리케 감독의 첫 호출 대상이 됐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사간도스의 김민혁(22·26경기), 비셀 고베의 정우영(25·32경기 3골), 세레소 오사카의 김성준(26·16경기) 등 J리거들 역시 각각 미드필더로서 이번 소집명단에 포함됐다.

공격수에는 상주에서 뛰고 있는 이정협(23·25경기 4골)과 성남의 황의조(22·28경기 4골), 포항의 강수일(29경기 6골3도움), 일본 2부리그 V-바렌 나가사키의 이용재(23·14경기 3골)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제주도 훈련을 통해 한 달 여 앞으로 다가온 호주 아시안컵에 참가할 최종 명단을 확정함과 동시에 내년 8월 중국 우한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안컵을 대비할 계획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명단 및 훈련 준비와 관련해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밝힐 예정이다.

아시안컵 대비 제주도 전지훈련 명단

- GK :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김승규(울산현대), 정성룡(수원삼성), 이범영(부산아이파크)

- DF : 차두리(FC서울), 정동호(울산현대),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임창우(대전시티즌), 장현수(광저우 푸리), 김주영(FC서울),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 MF: 김민혁(사간 도스), 홍철(수원삼성), 이주용(전북현대), 박종우(광저우 푸리), 김은선(수원삼성), 정우영(비셀고베), 김성준(세레소 오사카), 권창훈(수원삼성), 김민우(사간 도스), 윤일록(FC서울), 한교원(전북현대), 이재성(전북현대)

- FW : 김승대(포항스틸러스), 이정협(상주상무),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황의조(성남FC), 강수일(포항스틸러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