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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명석 기자] 부산아이파크와 상주상무의 희비가 엇갈렸다. 상주상무는 사실상 강등됐고, 부산아이파크는 잔류를 확정했다.

상주는 22일 오후 2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에서 1-3으로 완패했다. 이날 패배로 상주는 승점 31점(6승13무18패)에 남은 경남전을 이기더라도 득실차에서 크게 밀려 사실상 강등이 확정됐다.

반면 같은 시각 부산은 경남FC를 적지에서 잡아내며 잔류를 확정했다. 부산은 후반18분에 터진 닐손 주니어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10승(13무14패) 고지에 오르며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잔류를 확정했다.

한편 전북현대는 수원삼성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K리그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고, 제주유나이티드는 울산현대에 1-0으로 승리를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전남 3-1 상주] 전남의 매서운 고춧가루, 상주를 무너뜨리다

전남의 '고춧가루'가 상주의 잔류의지를 무너뜨렸다. 전남은 9경기 연속 무승의 흐름을 끊어냈고, 상주는 사실상 강등이 확정됐다.

선제골은 전남의 몫이었다. 전남은 전반 8분 레안드리뉴의 전진패스를 스테보가 낮은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상주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5분 상주는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바이시클킥으로 연결, 멋진 동점골을 터뜨리며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홈팬들 앞에서 연속 무승에서 벗어나려던 전남의 기세가 오르기 시작했다. 전남은 전반 34분 박용재의 패스를 받은 레안드리뉴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이어 전남은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4분 스테보가 이종호의 패스를 받아 하프발리 슈팅으로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2골을 터뜨린 스테보는 13골로 이동국(전북), 산토스(수원)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승리를 따낸 전남은 10경기 만에 승전보를 울리며 승점50점(14승8무15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상주는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4패)의 늪에 빠지며 사실상 최하위가 확정됐다.

[부산 1-0 경남] 부산, 갈 길 바쁜 경남에 '일격'

같은 시각 부산도 갈 길 바쁜 경남에 일격을 가했다. 부산은 잔류가 확정된 반면, 경남은 최종전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게 됐다.

승부는 후반에 갈렸다. 부산은 후반 18분 아크 우측에서 찬 닐손 주니어의 오른발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경남에 1-0으로 승리했다. 부산의 잔류를 확정짓는 골이자, 경남을 벼랑 끝으로 밀어낸 골이었다.

결국 이날 승리로 부산은 마지막 성남과의 원정경기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내며 다음 시즌을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뛰게 됐다. 반면 안방에서 뼈아픈 패배를 당한 경남은 1경기를 덜 치른 성남FC와의 격차를 벌리는데 실패하며 11위 추락의 가능성을 남겨두게 됐다.



[전북 2-1 수원] K리그 역사를 써내려가는 전북, '최다연승 타이'

전북의 기세 앞에 수원이 결국 무릎을 꿇었다. 올 시즌 '챔피언'의 위용이 다시 한 번 검증된 맞대결이었다.

먼저 웃은 쪽은 수원이었다. 0-0으로 맞서던 후반 3분 수원은 산토스의 로빙 패스를 정대세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전북의 무실점 기록을 깨트렸다.

그러나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지은 전북의 저력이 만만치 않았다. 전북은 후반 29분 교체투입된 이승현이 이승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오른발로 슈팅,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이어 전북은 후반 44분 끝내 경기를 뒤집었다. 전북은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44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정혁이 오른발로 슈팅,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되며 골망을 흔들었다.

결국 짜릿한 2-1 역전승을 거둔 전북은 최근 9연승을 달리며 K리그 최다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또 최종전인 울산과의 홈경기에서도 승리할 경우 전북은 K리그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제주 1-0 울산] '후반 44분 결승골' 제주, 5경기 만에 승전보

한편 제주는 울산을 적지에서 물리치며 5경기 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울산은 스플릿 이후 4경기째 무승(2무2패)의 늪에 빠졌다.

전반은 울산의 페이스였다. 울산은 전반에만 8개의 슈팅을 기록하며 상대를 몰아쳤다. 그러나 제주의 수비를 끝내 무너뜨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기회는 제주에게 넘어갔다. 그리고 후반 44분에 팽팽했던 흐름이 깨졌다. 제주는 후반 44분 황일수의 슈팅이 김승규의 몸에 맞고 나오자 진대성이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 길었던 0의 균형을 깨트렸다. 결국 이 골은 이 경기의 유일한 골이 됐고,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한 제주는 승점 54점(14승12무11패)을 기록, 4위 서울(54점)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승점 49점에 머무른 울산은 7위 전남(50점)에 승점을 역전당했다.

K리그 전적(22일)

전남 3-1 상주 <광양>
△득점 스테보 12·13호 (전반8분·후반44분) 레안드리뉴 3호(전반34분 이상 전남) 조동건 3호(전반25분·상주)

부산 1-0 경남 <양산>
△득점 닐손 2호(후반18분)

전북 2-1 수원 <수원>
△득점 이승현 3호(후반29분) 정혁 3호(후반44분 이상 전북) 정대세 6호(후반3분·수원)

제주 1-0 울산 <울산>
△득점 진대성 3호(후반44분)

사진=대한축구협회, 전북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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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4/11/23 02:40:18   수정시간 : 2014/11/23 02:4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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