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대표적인 골잡이로 손꼽히는 호나우두가 올해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의 유력한 수상자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지지하고 나섰다.

호나우두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AS와의 인터뷰에서 "내 생각에는 호날두가 개인 통산 세 번째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될 것 같다"며 "2014년에는 호날두가 리오넬 메시(바르세로나)보다 훨씬 더 기억에 남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등에서 활약하면서 프로통산 343경기에서 247골을 터트린 호나우두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유럽 무대를 뒤흔든 공격수로 인정을 받고 있다.

그는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98경기를 뛰면서 62골을 기록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직전까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15골을 넣어 역대 개인 최다골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었다. 2011년 코린치앙스 클럽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호나우두는 올해 월드컵에서 방송 해설가로 활동했다.

호날두에 앞서 최고의 골잡이로 맹활약한 호나우두는 1997년과 2002년에 발롱도르의 주인공이었다.

그는 "호날두는 다득점뿐만 아니라 레알 마드리드의 동료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며 "메시도 잘하고 있지만 호날두보다는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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