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슈퍼매치서 서울에 승리… 포항-부산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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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인천=김명석 기자] 인천유나이티드가 상주상무를 꺾고 4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갔다.

인천은 5일 오후 4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30라운드에서 후반 19분 이보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최근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의 상승세 속에 승점 33점(7승12무11패)을 기록, 9위 경남과의 격차를 5점으로 벌렸다. 또 홈 경기 7경기 연속 무패행진(4승 3무)도 이어갔다.

반면 뼈아픈 패배를 당한 상주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 빠지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 최하위 부산과의 승점차가 제로가 됐다.

치열한 강등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인 만큼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인천은 이천수와 이보, 디오고 등을 활용해 상주의 골문을 노렸고, 상주도 이정협과 한상운을 앞세워 맞섰다.

전반 중반을 넘어선 이후에는 인천이 주도권을 잡고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한 방이 아쉬웠다. 이천수의 슈팅은 골대를 벗어났고,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잡은 이보의 슈팅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들어 양 팀은 이른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상주가 먼저 한경인 대신 이현웅을 투입했고, 이어 인천 역시 디오고 대신 진성욱을 투입했다.

후반전 역시 인천이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좀처럼 마지막 한 방이 나오지 못했다. 결정적이 순간에서 작은 실수들이 연이어 나오며 기회를 살리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후반 17분 이보가 홍정남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선 이보는 침착하게 구석으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만들었다.

이후 인천은 경기를 안정적으로 풀어가며 리드를 지켰다. 공격수 진성욱을 제외한 모든 미드필더들이 적극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이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인천은 결국 1-0으로 승리,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한편 앞서 열린 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에서는 수원이 로저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포항스틸야드에서 격돌한 포항과 부산은 득점없이 비겼다.

K리그 전적(5일)

인천 1-0 상주
△ 득점 이보 7호(후반19분)

수원 1-0 서울
△ 득점 로저 7호(후반9분)

포항 0-0 부산
△ 득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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