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FC서울이 5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과의 경기를 ‘외국인의 날’로 정해 슈퍼매치의 열기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함께 즐길 예정이다.

지난 2010년부터 5년째 진행 중인 ‘FC서울 외국인의 날’은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다문화 가정 가족들이 축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화합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해 왔다. 그리고 이 행사는 서울시와 외국인들의 생활을 지원하는 서울 글로벌 센터에서 매년 후원하고 있으며, 이번 슈퍼매치에서 FC서울과 함께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FC서울 외국인의 날’에는 오전 11시부터 다양한 행사가 북측광장에서 진행된다. 태권도 시범, 삼바 춤, 우크라이나 전통춤 공연이 장외무대에서 열리며 태국, 일본, 베트남을 비롯한 다양한 외국 먹거리들이 준비돼 세계의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그 외에도 외국인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맞춤형 이벤트가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그리고 이날 경기에는 이해응(중국) 서울시 외국인명예부시장과 크나이더 한스 알렉산더(독일) 성북 글로벌빌리지센터장이 시축을 하며,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로 구성된 에스코트 키즈 22명이 선수들과 함께 경기장을 입장한다. 뿐만 아니라 서울에 거주 중인 다문화 가정 1,000가구를 경기장에 초청해 화합이라는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FC서울은 이번 행사에 더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경기 당일 현장에서 티켓을 구매하는 외국인들은 2천원 할인된 가격에 일반석을 구매할 수 있으며 음료도 제공한다. 현장구매가 아닌 사전에 얼리버드 티켓을 구입하면 4천원을 할인 받을 뿐만 아니라 핫도그와 음료까지 제공된다.

‘FC서울 외국인의 날’ 얼리버드 티켓은 서울 글로벌 센터 5층 GL 커뮤니케이션 및 커뮤니티코리아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이태원의 일부 인기 펍과 식당(샘 라이언, 울프하운드, 케르반, 코파카바나, 헐리웃 바앤그릴, 서울펍)에서 즉석 구매가 가능하다. 티켓에 관한 외국어 문의는 커뮤니티 코리아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국내 거주 중인 많은 외국인들이 축구로 하나가 될 수 있는 FC서울과 수원의 ‘슈퍼매치’ 일반 예매는 FC서울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소식은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