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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이번에는 과연 얼마나 압도적인 스코어가 나올까. 한국은 인도를 10-0이겼는데 인도는 몰디브를 0-15로 이겼다. 한국이 지는 것은 상상키도 힘든 경기가 22일 펼쳐진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아시안게임대표팀은 22일 오후 5시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몰디브와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 3차전을 가진다.

이미 1차전 태국전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던 태극낭자들은 2차전에서도 인도를 무려 10-0으로 꺾으며 A조의 압도적 강자임을 증명한 바 있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지었기에 체력안배를 위해 베스트 멤버 대부분을 뺄 것으로 보인다.

관건은 점수 차가 얼마나 나느냐와 무실점 경기를 이어가느냐 두 가지다.

FIFA랭킹 113위에 그친 이번 대회 출전국 중 최약체인 몰디브는 첫 경기 인도전에서 0-15로 진 후 두 번째 경기였던 태국전에서는 0-10으로 졌다. 하지만 한국은 인도를 10-0으로 이겼고 태국을 5-0으로 이겼으니 한국과 몰디브의 전력 차가 얼마큼인지 쉽게 가늠이 된다. 최소 두 자릿수 득점이 예상되는 이날 경기에서 선수들은 최소한의 체력소모와 함께 자신감을 유지할만한 득점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두 경기 연속 이어온 무실점 행진을 당연히 몰디브를 상대로도 이어가야한다. 물론 몰디브의 공격은 위협적이지 못하다. 오죽하면 첫 경기 인도전에서는 단 한차례의 슈팅 시도에 그쳤을 정도다. 두번째 경기였던 태국전은 단 한차례의 슈팅도 하지 못했다. 두 경기동안 슈팅 숫자가 하나뿐인 셈.

한국의 승리가 당연한 경기. 화끈한 골 폭죽과 함께 8강부터 합류하는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을 중심으로 할 한국 여자대표팀의 눈은 이미 토너먼트를 향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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