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제공
[스포츠한국미디어 이재호 기자] 2014 AFC U-16 챔피언십에 출전중인 U-16 대표팀(감독 최진철)이 북한을 상대로 12년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준결승에서 시리아를 7-1로 대파한 U-16 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한국시간) 태국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에서 북한과 우승컵을 놓고 양보 없는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이승우, 장결희 '바르셀로나 듀오'를 앞세워 조별리그와 8강 및 4강 다섯 경기에서 15득점 2실점의 막강한 공격력을 자랑한 U-16 대표팀은 2002년 UAE에서 열렸던 챔피언십 이후 12년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고 있다.

대한축구협회(회장 정몽규)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4월 프랑스 몽테규 대회, 8월 멕시코 코파멕시코 대회 등, 국제대회에 참가하며 AFC 챔피언십을 준비한 U-16 대표팀의 이번 성과는 '골든에이지 세대'인 U-15 대표팀의 난징청소년올림픽 은메달 획득에 뒤이은 쾌거이다.

특히 U-16 대표팀은 오는 2017년 한국에서 개최하는 FIFA U-20 월드컵의 주역으로 자라날 세대들이기에 이번 결승 진출 및 우승 도전이 더욱 뜻 깊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대회에서 맹활약중인 U-16 대표선수 뿐만 아니라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을 통해 체계적으로 육성된 저연령대 선수들까지 좋은 활약을 펼쳐준다면 '2017 FIFA U-20 월드컵'에서 1983 멕시코 대회 이후 경험하지 못했던 4강 이상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골든에이지 프로그램이란 대한축구협회가 '기술습득이 용이한 연령대의 전 권역 선수들을 20개 지역센터, 5개 광역센터, KFA 영재센터로 나누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인재풀을 늘이자'는 취지로 올해부터 실시한 유소년 육성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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