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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명석 기자] 라다멜 팔카오(28·콜롬비아)의 행선지는 사실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굳어졌다. 조건은 완전이적 조항이 포함된 1년 임대다.

영국 BBC는 1일(이하 한국시각) "맨유가 라다멜 팔카오의 임대료로 600만 파운드(약 100억원)를 지불하기로 AS모나코와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BBC는 "동시에 맨유는 임대 종료 후 4350만 파운드(약 732억원)를 지불할 경우 팔카오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팔카오의 에이전트는 완전이적이 아닌 임대이적이 먼저 이루어진 것에 대해 "지출이 수익보다 많을 경우 제재를 받게 되는 유럽축구연맹 FFP(Financial Fair Play) 규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란세로 모야카에서 프로에 데뷔한 팔카오는 이후 리버 플레이트, 포르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거쳐 지난 시즌 AS모나코로 이적했다.

특히 포르투 시절에는 리그 51경기 출전해 41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에도 두 시즌 동안 68경기에 출전해 52골을 터뜨리며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위협하는 스트라이커로 맹활약했다.

지난해 AS모나코에서는 17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뜨리며 활약을 이어간 팔카오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 등 유수의 클럽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행선지는 맨유로 가닥이 잡혔다.

한편 팔카오의 이적 확정 소식은 메디컬 테스트가 통과된 뒤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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