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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미디어 김명석 기자] 2014/15 UEFA 유럽 챔피언스리그 포트 편성이 모두 마무리됐다. 포트 4에 속한 AS로마(이탈리아)와 AS모나코(프랑스)의 향방이 '죽음의 조'의 운명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28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본선진출에 성공한 32개팀의 포트 편성을 발표했다. 포트는 각 팀들의 UEFA 클럽랭킹 점수에 따라 결정됐다. UEFA 클럽랭킹은 최근 유럽대항전에서의 성적이 누적돼 결정된다.

포트1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상 스페인)을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독일), 첼시(잉글랜드), 벤피카(포르투갈), 아스널(잉글랜드), 포르투(포르투갈)이 편성됐다.

포트2에는 샬케와 도르트문트(이상 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바젤(스위스), 제니트(러시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속했다.

또 포트3는 레버쿠젠(독일)과 올림피아코스(그리스), CSKA모스크바(러시아), 아약스(네덜란드), 리버풀(잉글랜드), 스포르팅CP(포르투갈), 갈라타사라이(터키),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로 구성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포트4에는 안더레흐트(벨기에), AS로마(이탈리아), 아포엘(키프로스), 바테(벨라루스), 루도고레츠(불가리아), 마리보르(슬로베니아), AS모나코(프랑스), 말뫼(스웨덴)이 편성됐다.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각 포트별로 1개팀씩 총 4개팀이 한 조로 묶여 조별리그를 치르게 된다. 이때 같은 국가에 속한 팀들은 동일한 조에 편성될 수 없다.

이번 조추첨에서 관심을 모으는 팀은 역시나 포트3에 속한 레버쿠젠과 리버풀, 빌바오, 그리고 포트4의 AS모나코와 AS로마의 향방이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강한 팀들이 몰려 있는 포트1·2에 속한 팀들이 이 팀들과 한 조에 묶일 경우 이른바 '죽음의 조'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 가령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 리버풀, AS로마가 조별리그에서 한 조에 묶이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한편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식은 29일 오전 모나코에서 진행되며, 이 행사에서 2013/14 UEFA 유럽 최우수선수상도 발표된다. 후보에는 마누엘 노이어와 아르옌 로번(이상 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올라 있다.

2014/15 UEFA 챔피언스리그 포트 편성

포트1 :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첼시, 벤피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널, 포르투

포트2 : 샬케04, 도르트문트, 유벤투스, PSG, 샤흐타르 도네츠크, 바젤, 제니트, 맨체스터 시티

포트3 : 레버쿠젠, 올림피아코스, CSKA모스크바, 아약스, 리버풀, 스포르팅CP, 갈라타사라이, 아틀레틱 빌바오

포트4 : 안더레흐트, AS로마, 아포엘, 바테, 루도고레츠, 마리보르, AS모나코, 말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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