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헬 디 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츠한국미디어 김명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이적료를 지불하며 앙헬 디 마리아(26·아르헨티나)를 영입했다.

맨유는 27일(이하 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5970만 파운드(약 1,006억원)의 이적료를 지불해 레알 마드리드의 디 마리아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맨유는 이번 이적으로 페르난도 토레스(첼시)가 가지고 있던 종전 EPL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당시 토레스는 리버풀에서 첼시로 이적하면서 5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받았다.

디 마리아는 "맨유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면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결심하게 만든 클럽은 맨유가 유일했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디 마리아는 2005년 로사리오 센트랄(아르헨티나)에서 프로에 데뷔해 벤피카(포르투갈)를 거쳐 2010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4시즌 동안 리그 124경기에 출전, 22골을 기록하며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리그 우승, FA컵 우승(2회) 등을 이끌었다.

디 마리아는 그러나 올 여름 하메스 로드리게스와 토니 크로스 등의 합류로 치열한 주전경쟁이 불가피해졌고, 결국 맨유에 새 둥지를 틀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디 마리아의 맨유 데뷔전은 오는 30일 오후 8시 45분 번리와의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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