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전 부상당한 로이스 왼 발목 인대 손상, 회복에 6~7주 걸릴 듯

독일 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7일(이하 한국시각) 아르메니와의 평가전(6-1 독일 승) 도중 부상으로 경기장을 나간 미드필더 마르코 로이스(25·도르트문트)가 결국 월드컵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7일 독일 축구협회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로이스를 대신해 이탈리에 세리에 A 삼프도리아에서 뛰는 수비수 시코드란 무스타피(22)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로이스는 왼 발목 인대 앞쪽이 찢어진 것으로 드러났고 도르트문트로 돌아가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까지는 6~7주 이상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독일 대표팀의 요아힘 뢰브 감독은 “우리에게나 그에게나 매우 실망스러운 소식이다. 그는 트레이닝 캠프동안 매우 뛰어난 모습을 선보였고 카메룬과 아르메니아전 역시 뛰어난 활약이었다”며 “우리는 그를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용할 계획이었다”며 아쉬워했다.

독일 대표팀의 주장 필림 람 역시 “씁쓸하다. 그가 그리울 것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아르메니와의 평가전에서 부상당한 마르코 로이스. ⓒAFPBBNews = News1
로이스를 대신해 무스타피가 대체선수로 선발됐다. 무스타피는 올 시즌 삼프도리아에서 중앙수비수로 리그 33경기를 소화하며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한 바 있다.

미드필더가 아웃됐음에도 수비수를 대체 선발한 것에 대해 뢰브 감독은 “우리의 의도가 아니었다. 우리는 2선 공격수로 루카스 포돌스키, 안드레 슈얼레, 마리오 괴체, 토마스 뮬러, 메수트 외질, 율리안 드락슬러, 토니 크루스 등 많은 대체요원이 있다”며 “무스타피는 트레이닝 캠프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에 대해서 자신감이 있다”고 밝혔다.

로이스가 부상으로 낙마한 독일은 오는 17일 오전 1시 포르투갈과의 G조 조별예선 1차전을 시작으로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 우승 행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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