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5골로 호날두 추격…바르셀로나 승점 1차 2위

슈퍼스타 골잡이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멀티골을 터뜨려 바르셀로나의 선두 추격을 이끌었다.

메시는 6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스페인 프로축구 2013-2014 프리메라리가(1부 리그) 32라운드 홈경기에서 두 골을 터뜨렸다.

그는 전반 15분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칠레)가 상대 수비수 호리디 피게라스 몬텔(스페인)로부터 유도한 페널티킥을 득점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메시는 2-1로 맞선 후반 41분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아마야(스페인)가 바르셀로나 공격수 네이마르(브라질)의 프리킥 크로스에 손을 대 페널티킥을 내주자 다시 키커로 나섰다.

슈팅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자 메시는 튀어나온 볼에 재빨리 달려들어 리바운드 슈팅으로 두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레알 베티스를 3-1로 완파했다.

메시는 지난달 17일 오사수나와의 홈경기, 24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 27일 셀타 비고와의 홈경기, 30일 에스파뇰과의 원정경기를 포함해 프리메라리가에서 5경기 연속으로 골 맛을 봤다.

특히 오사수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3골씩을 터뜨려 연속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최근 5경기에서 무려 10골을 뽑는 상승세를 과시했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78을 기록,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79점)를 1점 차로 추격하며 2위를 유지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76으로 3위.

메시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5골을 쌓아 디에구 코스타(아틀레티코 마드리드·브라질)와 득점 공동 2위가 됐다.

포르투갈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는 2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아노에타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원정경기에서 4-0으로 대승했다.

미드필더 아시에르 이야라멘디(스페인), 공격수 가레스 베일(웨일스), 수비수 페페(브라질),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스페인)가 차례로 득점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호날두는 이달 3일 도르트문트(독일)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무릎을 다친 탓에 이날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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