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는 메시 골 앞세워 턱밑 추격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와 리오넬 메시(25·FC바르셀로나)가 나란히 골을 터뜨리며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선두 경쟁을 뜨겁게 달궜다.

호날두의 동점골로 무승부를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승점 64)는 알메리아를 완파한 바르셀로나(승점 63)에 간발의 차로 앞선 선두를 유지했고, 레알 마드리드와 비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1)는 계속해서 3위를 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 경기장에서 열린 2013-2014 프리메라리그 26라운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카림 벤제마의 골로 앞서나갔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전반 28분 코케의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추가 시간 가비가 날린 중거리 슛이 그대로 그물에 꽂히며 역전에 성공한 채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레알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세와 강력한 수비에 가로막혔지만 호날두가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후반 37분 골대 정면에서 가레스 베일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연결, 동점골을 뽑아냈다.

이날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 경기장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알메리아의 프리메라리가 26라운드 경기는 선수 네 명이 돌아가며 득점을 기록한 바르셀로나의 완승으로 끝났다.

전반 9분 알메리아 골키퍼가 쳐낸 공을 알렉시스 산체스가 차넣으며 대량 득점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슈퍼스타' 메시는 전반 24분 프리킥으로 추가 골을 기록했다.

3분 뒤 알메리아의 만회골이 터지면서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갔다.

하지만 후반 38분과 44분 카를레스 푸욜과 사비 에르난데스가 골을 보태면서 바르셀로나의 4-1 승리가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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