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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김신욱(왼쪽)이 12일 FIFA 클럽월드컵 5·6위전 히로시마와 경기 도중 공을 따내기 위해 아오야마 도시히로와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도요타=AFP=연합뉴스
'철퇴 축구'는 마지막에도 힘을 내지 못했다.

울산 현대는 올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승승장구하며 정상까지 올랐다. 이근호와 김신욱을 중심으로 하는 '철퇴 축구'가 아시아를 호령했다. 하지만 김호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중남미 챔피언 몬테레이를 상대로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펼쳐 자존심을 구겼다. 명예 회복에 나선 울산은 폭설에도 훈련에 열을 올렸지만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결국 아름다운 피날레에 실패했다.

울산은 12일 일본 도요타 도요타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 월드컵 5ㆍ6위전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와 경기에서 2-3으로 석패했다. 이로써 울산은 최소 상금인 100만 달러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아시아 챔피언과 J리그 챔피언간 대결에서도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울산은 김신욱과 하피냐 투톱을 내세우고 골 사냥에 나섰다. 특히 AFC 올해의 선수인 이근호와 J리그 득점왕 사토 히사토의 스트라이커 대결이 관심을 끌었다. 울산은 전반 17분 상대 자책 골로 앞서 나갔다. 수비수 미즈모토는 하피냐가 따라붙자 골키퍼에게 백패스를 했지만 사인이 맞지 않아 행운의 득점을 올린 것.

울산 선수들은 몬테레이전보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지만 추가골을 넣지 못하다 동점골을 허용했다.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사토의 헤딩 슈팅을 골키퍼 김영광이 쳐냈지만 쇄도하던 야마기시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이근호는 곧바로 헤딩 슈팅으로 응수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특히 전반 40분 김신욱이 날린 회심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온 게 못내 아쉬웠다.

후반 들어 히로시마에 밀린 울산은 11분 사토에게 역전 골까지 헌납했다. 27분에는 수비수가 제대로 공을 걷어내지 못해 사토에게 또다시 실점을 내줬다. 울산은 30분 김승용 대신 마라냥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별다른 효과를 얻지 못했다.

울산은 경기 종료 직전 이용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곧바로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려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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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2/12/12 18:40:48   수정시간 : 2013/04/25 12: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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