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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구단들이 2013 시즌을 대비하면서 ‘몸집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2012년을 끝낸 선수들은 모처럼 달콤한 휴가를 보내고 있지만 각 구단은 주판알을 튕기면서 내년 시즌 구상을 하고 있다. 코칭스태프와 단장들은 선수단 구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구단에 필요한 선수들을 면밀히 따져보고 있다. 코칭스태프의 고민이 유난히 깊어지고 있다. 선수단 다운사이징 바람이 불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대구FC는 이미 2013년 선수단을 최소 인원으로 꾸리겠다고 선언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제주와 대구가 각 28명으로 2013년을 운영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 40명 안팎에서 10명 이상이 줄어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구단도 상황은 마찬가지. 각 구단들은 32~36명으로 선수단 구성을 꾸린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미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구단들의 다운사이징 움직임이 포착됐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20개 구단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6순위까지 43명만이 뽑혔을 뿐이다. 포항은 단 한 명도 지명하지 않았고, 제주는 2명만 선택했다.

경제 한파로 예산이 삭감된 것도 있지만 2부리그 폐지가 선수단 축소의 주된 이유로 풀이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내년부터 R리그가 열리지 않는다. R리그는 올해까지 유망주들을 점검하는 장으로 2부리그 역할에 가까웠다. 하지만 내년부터 2부리그가 시행되기 때문에 구단들이 유망주를 키우기보다는 즉시 전력감만으로 선수단을 구성하려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산 감소도 몸집 줄이기를 부추기고 있다. 시도민 구단뿐 아니라 기업형 구단들도 예산이 대폭 깎인 터라 신중하게 재계약 협상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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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12/12/12 09:04:41   수정시간 : 2013/04/25 12: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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