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복귀 희망 접어, 소속 팀으로부터 런던 올림픽 출전 보장 받아

AP=연합뉴스
데이비드 베컴(37ㆍLA 갤럭시)이 유럽 무대 복귀 희망을 접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잔류한다.

19일(이하 한국시간) ESPN 등 외신에 따르면 베컴은 LA 갤럭시와 2년 연장 계약을 맺는데 합의했고, 20일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지난해를 끝으로 갤럭시와 5년 계약이 끝난 베컴은 유럽 복귀를 타진했지만 결국 미국 생활을 선택했다.

베컴은"여러 클럽으로부터 제의를 받았지만 미국에 머무르기로 했다. MLS에서 뛰는데 열정을 느끼고 있고 갤럭시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가족들도 미국 생활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잔류 배경을 설명했다.

2010 시즌 부상이 겹치며 10경기에 출전, 2골 3도움에 그쳤던 베컴은 지난 시즌 27경기에서 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퀸스파크 레인저스(잉글랜드)와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등 많은 팀으로부터 러브 콜을 받았지만 결국 잔류를 택했다.

올 여름 2012 런던 올림픽에 나설 영국 축구 단일팀 선발을 원하고 있는 베컴은 LA 갤럭시와 '올림픽 특별 휴가'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를 고려할 때 현역 생활은 LA 갤럭시에서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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