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벨ok, 영어 통역ㆍ영어 답변 no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기자회견장에는 3가지 이상한 풍경이 연출된다.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국가의 기자들을 제외한 외신들은 공식적인 기자회견장이 아니면 20분 동안 멍하니 하늘만 바라봐야 한다. 영어가 통용되지 않기 때문에 스페인어를 못하면 마치 ‘죄인’이 된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카를로스 테베스(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축구 스타들을 만난다는 부푼 기대를 안고 아르헨티나 훈련장을 방문하며 금세 실망하고 만다. 15분만 공개되는 훈련장에서 메시의 모습은 그림자도 볼 수 없기 때문. 취재진들은 주전들이 그라운드를 떠난 뒤 훈련장에 입장하게 된다.

기자회견장에서는 주전들을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기자회견장에는 영어 통역이 없는 까닭에 스페인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기자들은 귀머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영어 질문은 기자회견 말미에 1, 2개만이 허용된다.

그러나 선수들로부터 영어 답변을 듣는 것은 기대할 수 없다. 이 같은 ‘영어 실종 사건’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도 이어진다. 메시와 테베스 등은 외신들이 영어로 답변을 부탁하면 끝까지 스페인어를 고집하며 인터뷰를 마친다. 스타들의 소중한 말 한 마디를 듣기 원했던 외신 기자들은 아무런 실속을 챙기지 못하고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

반면 아르헨티나의 기자회견장에서 전화벨이 울리는 것은 ‘매너 없는 상황’이 아니다. 아르헨티나와 남미의 여러 국가들은 기자회견을 생방송으로 전하기 때문에 전화벨 소리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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