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 총 3경기에서 운영

한국축구 사상 처음으로 한 경기에 심판 6명이 동시 투입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심판위원회는 29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릴 K-리그 쏘나타 챔피언십 2009 플레이오프 포항 스틸러스-성남 일화의 경기부터 챔피언결정전(1, 2차전)까지 총 3경기에서 6심제를 운영하기로 했다.

주심(1명), 부심(2명), 대기심(1명) 외 2명의 부심(제3, 4부심)을 추가로 배치해 제3, 4부심은 양 골대 옆 엔드라인에서 ▲볼의 골라인 통과 여부 ▲시뮬레이션 ▲페널티 박스 내 파울 등을 정확하게 판단해 주심의 판정을 돕게 된다. 물론 최종 판정 권리는 주심에게 있다.

이번 포항-성남 경기에서는 이민후 3부심, 이영철 4부심이 배치돼 최명용 주심, 손재선.정해상 부심, 이상용 대기심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6심제는 현재 국제축구평의회의 결정에 따라 현재 2009-201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그룹 예선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국제축구연맹(FIFA)도 도입을 검토 중이다.

K-리그 심판위원회는 6심제의 필수 장비인 `커뮤니케이션 시스템(헤드셋)'을 2007년부터 활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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