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초반 3-0 앞서가다 후반에만 4골 헌납

엉덩이 근육을 다친 박주영(23)이 일시 귀국한 가운데 소속팀 AS모나코는 프랑스 프로축구 정규리그에서 어이없는 역전패를 당했다.

AS모나코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루이 2세 경기장에서 열린 2008-2009 프랑스 정규리그(리그1)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앞서 가다 후반전에만 네 골을 내주고 3-4로 패했다.

전반 14분 후안 파블로 피노의 선제골에 이어 알레산드레 리카타가 전반 44분과후반 4분 잇달아 골문을 열어 기분 좋게 승점 3을 쌓는 듯했지만, 이후 연속골을 내준 뒤 결국 후반 44분 페르난도 카베나기에게 역전 결승골까지 얻어맞고 허망하게 무릎꿇었다.

모나코는 6승5무8패(승점 23)가 돼 14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19라운드를 끝으로 프랑스 리그는 휴식에 들어갔으며, 모나코는 새해 1월11일 낭트와 20라운드 홈 경기로 리그를 재개한다.

최근 엉덩이 근육을 다친 박주영은 20일 귀국해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연말을 보내고 나서 다음 달 초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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