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설 일축… UEFA컵 결장 8경기 연속 벤치

“에인트호벤 이적설은 전혀 사실 무근이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는 이영표(31ㆍ토트넘)가 최근 불거진 전 소속팀 PSV에인트호벤 복귀설을 일축했다. 이영표의 에이전트사인 ㈜지쎈은 7일 “이영표가 에인트호벤으로 이적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영표는 유럽축구연맹(UEFA)컵 16강 1차전 PSV에인트호벤과의 원정경기를 위해 지난 6일(한국시간) 오랜만에 친정팀을 방문했다. 그 자리에서 이영표는 네덜란드 언론에게 “축구선수로서 꿈이었던 유럽 진출을 이뤄지게 했던 팀인 에인트호벤으로 다시 돌아가서 뛰고 싶다”는 내용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팀내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 있던 상황에서 나온 말이라 더욱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이영표측은 인터뷰 내용 전달이 잘못된 해프닝이라는 반응이다. 이영표가 에인트호벤에서 뛰던 시절의 기억을 차분히 밝히는 과정에서 ‘친정 복귀설’로 보도됐다는 설명. 이영표측은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현 시점에서 에인트호벤 이적을 절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인터뷰 도중 분명히 강조했는데도 정확하지 않은 보도가 나와 유감"이라며 이영표의 말을 전했다.

그러나 이영표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을 고려해야 하는 것은 기정 사실로 보인다. 이영표는 7일 새벽 열린 UEFA컵 에인트호벤전에서도 벤치를 지켰다. 8경기 연속 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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