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네티 막판 동점골 힘입어 AS로마와 1-1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이 노장 수비수 하비에르 사네티의 동점골에 힘입어 정규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인터 밀란은 2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산시로에서 열린 라이벌 AS 로마와의 2007~08 세리에 A 25라운드 홈경기에서 프란체스코 토티에게 선제골을 허용, 0-1로 끌려갔지만 후반 43분 사네티가 천금의 중거리포를 터트려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인터 밀란은 18승7무(승점 61)로 선두를 독주했고 승점 9점 차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로마는 인터 밀란과의 승점 차를 좁히는데 실패하며 역전 우승의 가능성이 더욱 희박해졌다.

관심은 인터 밀란이 지난 시즌 실패한 무패 우승을 달성할지에 쏠린다. 인터 밀란은 2006~07 시즌 31라운드까지 무패 가도를 질주하다가 32라운드에서 로마에 1-3으로 덜미를 잡혀 30승7무1패로 무패 우승에 실패했다. 세리에A 무패 우승은 1991~92 시즌 AC 밀란(22승 12무) 이후 나오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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