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대표 출신 골키퍼 베스터펠트 "페예노르트행 성공 확신"

네덜란드 프로축구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이천수(26)를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의 옛 동료가 '아시아의 베컴'이라며 치켜세웠다.

2003-2004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이천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골키퍼 산더 베스터펠트(33)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스포르트 위크'지와 인터뷰에서 "페예노르트는 이천수의 영입으로 다양한 공격전술 확보는 물론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국에서 최고 선수로 자리를 잡은 이천수는 이미 재능에 있어서는 '한국의 베컴'으로 알려져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베스터펠트는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누만시아로 임대된 후 출전 시간이 적었고,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스페인어와 영어를 잘 못해 항상 통역이 필요했다"며 스페인무대에서 쉽게 적응하지 못했던 이천수를 기억했다.

하지만 베스터펠트는 "이천수는 한국에서 부활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에게 있어 유럽 재진출은 많은 의미가 있으며 유익한 모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