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럼 등번호 '러키 세븐' 부여… 구단 홈피 "한국의 국민적 영웅" 소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풀럼FC으로 이적한 설기현(28)이 행운의 숫자 7번을 달고 뛰게 됐다.

6일(이하 한국시간) 풀럼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말 리암 로시니어와 맞트레이드 돼 레딩FC를 떠난 설기현은 풀럼에서 로시니어가 달았던 등번호 7번을 이어 받았다.

설기현은 벨기에 앤트워프에서는 26번, 안더레흐트에서는 18번을 달았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울버햄프턴으로 이적한 뒤로는 줄곧 1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 때 9번,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11번을 부여받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현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마시 로시츠키(아스널), 안드리 셉첸코(첼시), 해리 큐얼(리버풀) 등이 7번을 달고 있다.

풀럼 구단은 설기현의 프로필에서 "한국이 4강에 오른 2002 월드컵 때 설기현은 국민적 영웅이 됐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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