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선수 안토니오 푸에르타(23)가 경기 도중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스라엘 리그에서 활동하던 아프리카 선수도 경기를 뛴 뒤 사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 2부리그 하포엘 베르셰바 팀에서 뛰고 있는 잠비아 출신의 공격수 차스웨 은소프와(27)는 전날 이스라엘 남부 지방에서 연습경기를 하던 중 쓰러져 베르셰바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고 이 병원 관계자가 전했다.

은소프와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은소프와는 2002년 잠비아 국가대표로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도 출전했으며 지난 주말 경기에서는 하포엘 소속으로 두 골을 터뜨렸다.

앞서 스페인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의 왼쪽 윙백 푸에르타는 2007-2008 시즌 개막전에 출전했다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심장마비로 인한 장기 및 뇌 손상으로 사흘 만에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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