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차가 많이 나는 경기였다. 하지만 잘싸워준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사상 첫 아시안컵축구 8강 진출의 문턱에서 베어벡호에 덜미를 잡힌 이반 콜레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18일(한국시간) 한국과 조별리그 D조 최종전을 마친 뒤 "비록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그동안 선수들이 잘 싸웠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한국 등 아시아의 강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조별리그에서 1승2패(승점3)로 3위를 차지한 콜레프 감독은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축구 수준에 있어 차이가 많다"고 전제한 뒤 "한국은 역시 한 수 위의 팀이었다"고 평가했다.

불가리아 출신으로 `인도네시아의 히딩크'로 추앙받는 그는 "후반에 한국을 상대로 좋은 압박을 펼쳤던 게 만족스럽다. 오늘 선수들이 너무 잘 뛰었고 자부심을 느낄 만하다"고 칭찬했다.

콜레프 감독은 "많은 준비 기간을 갖지 못한 게 아쉽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응원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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