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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서울 연고이전 가능"
신생팀 연고 우선배정 원칙 철회…"분담금 150억원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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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프로축구팀의 서울 연고 이전이 가능해졌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6일 오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프로연맹 이사회를 열고 기존 프로팀의 서울로의 연고지 이전을 허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서울 연고 이전을 희망하던 안양 LG 등 기존 프로팀에 '서울행'의 길이 열렸다.

이사회는 서울 연고 신생팀 창단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무작정 서울을 비워둘 수 없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그동안 고수해 온 '선 창단,후 이전'의 원칙을 뒤바꿨다.

▲ 안양LG와 부산아이콘스의 연고지 서울이전을 반대하는 서포터즈들의 시위가 열린 6일 프로축구연맹 이사회가 축구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연합

프로연맹은 지난 2000년 5월12일 이사회에서 '서울 연고팀은 선 창단 후 이전을 우선한다'는 원칙을 세운 바 있으며 지난해 말 서울시,축구협회,프로연맹 등으로 구성된 서울 연고 프로팀창단추진위원회도 이같은 원칙을 고수한 바 있다.

이로써 서울시에는 지난 96년 당시 서울 연고였던 성남 일화,안양 LG,부천 SK 등이 전국적인 축구 발전을 위해 지방으로 연고지를 옮긴 이후 8년 만에 다시 프로팀이 생기게 됐다.

프로연맹은 일단 향후 일정기간 동안 서울 연고 이전을 희망하는 팀들의 의향서를 제출받기로 했다. 또 과거 서울 연고였던 3개팀에 기득권을 인정할 지 여부 등 구체적인 이전팀 선정기준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서울시 축구협회 프로연맹으로 구성된 서울팀 창단협의체는 7일 축구회관에서 회동해 이날 이사회에서 의결된 내용을 바탕으로 서울 연고 이전 문제를 구체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선 안양과 축구협회간에 서울월드컵경기장 건설분담금 액수를 놓고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서울 연고 이전을 희망하고 있는 안양은 축구계가 부담키로 한 분담금 250억원 중 서울시가 100억원,축구협회가 100억원씩을 각각 부담하기 때문에 서울 연고팀은 50억원만 지불하면 된다고 주장한 반면 축구협회는 이미 서울시에 지불한 100억원은 대납한 것이며 추후 서울 연고팀이 부담토록 할 계획이었다고 맞섰다.

/스포츠투데이 서태원 waki@sportstoday.co.kr
/스포츠투데이 임지오 bingo@sportstoday.co.kr

입력시간 2004-02-06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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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시간 : 2004/02/06 19:33:44   수정시간 : 2013/04/25 12: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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