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굿모닝 대한민국-엄마를 부탁해' 일개미 노부부의 간절한 소원 편에 출연한 부평힘찬병원 김유근, 서병선 원장이 사연의 주인공을 진료하는 모습. 사진 캡쳐=KBS 2TV
부평힘찬병원 김유근, 서병선 원장이 전남 광주에서 몸을 돌보지 못한 어머니에게 새로운 노년의 삶을 선물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엄마를 부탁해’에서는 외출할 땐 손수레가 필수품으로 잘 걷지 못하던 주인공이 부평힘찬병원 ‘엄벤져스’의 도움으로 건강한 모습을 되찾는 사연이 전해졌다.

척추 협착증과 퇴행성 관절염으로 몸이 불편한 김야엽 어머니는 넉넉하지 않은 집안 형편에 5남매를 길러 내기 위해 쉬지 않고 일했으며 곁을 지키는 남편 또한 사고 후유증으로 활동에 제약이 있었다. 김야엽 어머니는 엄벤져스를 만나 “똑바로 걸을 수 있는 건 고작 몇 걸음뿐”이라며 극심한 허리통증을 호소했고 “딸과 함께 찾은 병원에서 수술을 하면 위험한 부위고, 수술을 하거나 하지 않아도 증상이 비슷할 것 같다는 소리를 듣고 치료를 포기했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의 고통이 사라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가족들은 사연을 신청해 부평힘찬병원을 찾았고, 정밀 검사를 받은 뒤 허리 수술이 가능하다는 희소식에 기뻐했다.

한 발자국 내디딜 때마다 허리가 앞으로 굽어져 힘들었던 주인공의 허리를 진단한 신경외과 서병선 원장은 “척추 뒤쪽 뼈와 인대를 제거해 신경이 가는 길을 넓혀 눌린 신경을 풀어주는 척추 후궁절제술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수술을 받으면 통증이 완화되고 자세도 훨씬 좋아지실 것”이라고 말했다.

허리와 무릎 모두 상태가 심각해 안타까워한 정형외과 김유근 원장은 “왼쪽 다리가 내반 변형이 굉장히 심하고 관절 간격이 남아 있지 않은 상태로 인공관절치환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통증이 심한 허리부터 수술 치료를 받은 후, 열흘 뒤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마치고 회복되어 집으로 돌아갔고, 이후 곧게 펴진 허리와 반듯해진 다리로 똑바로 걸으며 엄벤져스를 찾아 인사를 전했다.

한편, 부평힘찬병원 김유근 원장과 서병선 원장의 엄벤져스 활약은 KBS 2TV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엄마를 부탁해 코너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시흥, 전남 광주, 군산 무녀도, 충남 공주 등 전국의 허리와 무릎 통증으로 고생해 온 어머니들의 아픈 몸을 돌보고 건강한 삶을 선물하는 치료 과정이 매주 수요일 오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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