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의 양부 A씨가 재직 중이던 방송사에서 해고됐다.

5일 A씨가 다니던 방송사 측은 "오늘 자로 경영직군에 있던 A씨를 해고했다"고 밝혔다.

방송사는 이날 징계위원회를 열어 A씨에게 최고수위 징계인 해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인이 양부 A씨는 사건이 알려진 지난해 10월 업무에서 배제되고 대기발령 조치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양모에게 학대당해 사망한 정인이 사건과 관련해 양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양부 A씨는 방임 등 혐의로 기소했다.

정인이 학대 사망 사건은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자세히 소개되며 시청자들의 공분을 이끌어냈다.

췌장이 절단될 정도의 매우 큰 힘으로 폭행당해 숨진 것으로 알려진 정인이의 이야기가 전해지자 양부모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촉구하는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양모와 양부에 대한 공판은 오는 13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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