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의료원 본관 앞에 음압격리병동. 연합뉴스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에 입원 가능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이 8개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38명 늘었다.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58명, 경기 69명, 인천 34명 등 수도권이 261명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같은 기간 코로나19 사망자는 총 93명으로, 현재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57개다. 이 중 49개 병상이 사용 중으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8개 뿐이다.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65.8%, 서울시는 77.7%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를 위해 장비와 인력을 완비한 병상은 총 162개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스포츠한국과의 통화에서 “전국적으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이 부족해 전체적으로 확보를 추진중”이라며 “중앙의료원에서 중증환자 병상을 확보해 같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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