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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면서 정부의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23명 늘어 누적 2만8769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23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93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난 8일부터 신규 확진자 수는 세 자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200명대를 넘어선 것은 지난 14일부터 사흘 연속이다.

최근 의료기관·요양시설뿐 아니라 직장, 카페, 지하철역, 사우나,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여기에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해외유입 사례도 늘어나는 추세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높아지면서 정부는 거리두기 단계 격상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최근 코로나19 유행 상황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위기 상황”이라며 “거리두기 단계조정을 시행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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