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발가락은 오랜 세월 장화를 신고 밭일을 하면서 엄지발가락이 휘고 통증이 발생하는 무지외반증이 진행된 상태였다.
평소 휘고 굽은 발가락으로도 매일같이 밭일을 하셨던 어머니는 걸을 때마다 통증을 호소해왔다. 어머니의 발 상태를 확인한 김 원장은 “발이 아픈 원인은 병이 오래되다 보니까 관절염이 왔다. 발가락이 휜 각도가 심한 편이다. 17도면 굉장히 심한 정도의 무지외반증”이라고 진단했고, 걸을 때마다 고통스러웠을 어머니의 통증 치료를 위해 무지외반증 수술을 시행했다.
수술 이후 어머니의 발가락은 곧게 펴져 있었고 걷는 게 두렵다고 호소하던 어머니는 통증의 원인이었던 무릎 인공관절 수술과 무지외반증 교정술로 혼자서도 걸을 수 있게 됐다. 한 번이라도 똑바로 서서 걷는 게 소원이었다는 어머니는 “다른 세상 같다. 다시 태어난 것 같다”며 내고향 닥터팀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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