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기 홈페이지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이 에스티유니타스(공단기)를 떠나 메가스터디 공무원에서 강의를 한다고 밝히면서 수험생들이 혼란에 빠졌다.

전한길 강사는 20일 자신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에 공지글을 올려 "ST를 떠나 메가로 간다"고 알렸다.

이날부로 에스티유니타스를 떠난다는 전한길 강사는 "지난 2012년부터 8년 동안 저와 함께 해주신 ST 관계자 모든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공단기'를 운영하는 에스티유니타스 측에 인사를 전했다.

이어 7월 개강을 앞두고 갑작스런 소식을 알리게 돼 죄송하다고 공무원 시험 수험생들에게 사과한 전한길 강사는 "2020 기존 업로드 된 강의를 수강하는 분들께는 교육기업을 운영하는 기업의 책임으로서 ST에서 전한길 교재와 강의 서비스 마무리를 끝까지 잘 해주리라 믿고 별도의 안내 공지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2021 신규 강의 교재 출시와 노량진 개강과 동영상 업로드를 기다리는 분들께는 앞으로 새롭게 공부하는데 있어서 비용과 불편함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한길샘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전한길 강사는 당초 21일 공단기에서 2021년 시험에 대비한 강의를 시작할 예정이었다. 공단기에서 '한국사 1타 강사'로 꼽히는 전한길 강사가 개강을 하루 앞두고 메가스터디 공무원으로 이적한다는 소식에 수험생들은 혼란에 빠졌다.

전한길 강사의 공지글에는 7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수험생들은 갑작스런 소식에 놀라는 한편 전한길 강사의 강의를 계속해서 듣기 위한 방법을 문의하며 불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재 공단기 전한길 강사 페이지에는 "공단기와 전한길 교수님은 2026년까지 수험생들의 합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며 "전한길 교수님의 강의는 앞으로 6년 간 공단기에서 서비스할 것이며, 공단기는 여러분께 드린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는 안내가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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