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고인은 최근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숙환의 뜻이 무엇인지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숙환의 사전적 의미는 '오래 묵은 병'과 '오래된 걱정거리'를 뜻한다. 숙환은 사고가 아니라 오래 앓던 병으로 돌아가셨을 때 관례적으로 쓰이는 표현이다. 비슷한 의미의 지병은 '평상시 오랫동안 낫지 않고 늘 지니며 앓고 있던 병'이라는 뜻으로, 숙환보다는 가벼운 의미다.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은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11대를 시작으로 국회의원 6선을 거쳐 김대중 후보 캠프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김영삼 정부 때인 1997년 정무 제1 장관을 역임했다.

지난 2007년과 2012년에는 '박근혜 경선캠프'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