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로' 홈페이지
정부가 소득하위 70% 이하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복지로' 홈페이지가 접속 마비 상태에 빠졌다.

30일 오후 6시 현재 '복지로' 홈페이지는 20만여명의 대기자가 몰리면서 예상 대기 시간이 '55시간'으로 표시되는 등 접속이 어려운 상태다.

'복지로' 홈페이지에 관심이 집중된 까닭은 정부가 이날 발표한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대상자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이날 중산층을 포함한 소득하위 70% 가구에 대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이상 가구는 100만원을 지역상품권, 전자화폐 등의 형태로 지원받게 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근로소득, 사업소득, 재산소득, 기타소득 등을 합계한 종합소득액(소득평가액)과 부동산, 금융재산, 자동차 등 주요 재산의 소득환산액을 합쳐 구한 소득인정액을 기준으로 대상자가 나뉜다.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인정액이 712만원 이하이면 100만원의 긴급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복지로' 홈페이지에서는 가구별 소득인정액을 모의 계산해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자신이 긴급재난지원금 대상 가구인지 미리 알아보기 위한 누리꾼들로 '복지로' 홈페이지 접속이 폭주했다.

하지만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소득인정액을 계산한 결과는 추정치이므로 실제 지원 대상자인지 여부는 달라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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