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이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최대 1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보건당국은 "섣부른 판단"이라고 일축했다.

JP모건은 지난 24일 ‘확산하는 코로나19: 감염의 정점과 시장 조정의 규모·기간’ 보고서를 통해 "JP모건 보험팀의 역학 모델에 따르면 한국의 코로나19 사태는 아직 정점에 도달하지 않았다. 다음 달 20일이 정점이고 최대 감염자 수는 1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대구의 240만 거주자 중 3%가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가정하고, 중국의 2차 감염속도에 비춰 추정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해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설명회를 통해 “JP모건 발표는 정부도 읽고 의논은 했다”면서도 "아직까지 (JP모건) 전망을 신뢰하기엔 중국이 발표한 전파력에 관한 통계 수치들도 비교 분석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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