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수원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 검사를 받을 예정이던 40대 남성이 숨졌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사실 확인에 나섰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13일 진행된 브리핑에서 “신고 과정, 발병 과정을 봐야한다”며 “검사가 지연됐다기보단 인지 부분인 것 같다. 세부 내용을 확인하고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민간 검사 의료기관을 확대해서 적어도 하루정도면 검사가 다 나와서 검사가 지연되는 사례는 많지 않은 상황”이라며 “워낙 그날그날 검사 요청 건수가 많다보니까, 어제도 음성처리 된 게 한 1000건 정도가 증가했다. 현재는 보건환경연구원과 민간의료기관 그리고 수탁검사기관이 검체를 하루에 한 500~800건 접수받아서 처리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13분쯤 "뇌졸중이 오는 것 같다"는 경찰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출동한 경찰이 수원시 팔달구 소재 한 주거지에서 A씨(41)를 발견,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A씨는 숨졌다. A씨는 지난달 31일 중국 청도(칭다오)공항을 방문했으며 코로나19 검사가 예정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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