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News 영상 캡처
지난해보다 8배 증가한 A형 감염에 정부가 조개젓 경고를 내렸다.

올해 전국적으로 1만 4천여 명이 A형 간염에 걸린 가운데, 11일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까지 확인된 A형간염 집단발생 26건에 대해 역학조사를 시행한 결과 80.7%에 해당하는 21건에서 조개젓 섭취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수거가 가능한 조개젓 18건 가운데 11건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A형간염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조개젓은 10개 제품이다. 이중 9개 제품은 중국산, 1개 제품은 국산으로 확인됐다.

질본 관계자는 "조개젓 섭취로 인한 A형간염 환자 발생은 충청권을 중심으로 음식점에서 시작됐고 이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를 보였다"면서 "충청지역과 부산, 서울 등에서 발생한 A형간염 바이러스 유형이 모두 일치하는 점을 볼 때 특정 지역에서 (오염된 조개젓이) 유래된 것은 아니고 수입산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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