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기상청 홈페이지
5호 태풍 '다나스'가 오늘(20일) 정오 무렵, 전남 신안군 도서 지역에서 소멸했다.

기상청은 태풍 '다나스'가 남해 저수온 해역을 지나며 세력이 급격히 약화해 전남 신안군 섬 지역에 도달한 뒤 열대저압부로 변했다고 밝혔다. 전남과 제주도에 내려졌던 태풍경보는 모두 호우와 강풍 특보로 대체됐다.

행정안전부는 어제부터 제주 17곳과 부산 1곳 등 모두 18곳에서 주택이 침수돼 지금은 모두 물 빼는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풍은 소멸했지만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는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내일(21일)까지 남부와 제주도를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와 아주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심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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