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수돗물 사진=KBS 캡처
인천 서구 수돗물에서 붉은 이물질이 발견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구 검암동과 백석동, 당하동 등에 적수(붉은 물)가 공급됐다고 밝혔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적수가 나온 곳이 당하동 6500가구를 포함해 전체 8500가구로 추정하고 있다. 관련된 민원도 194건으로 집계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와 서구는 해당 지역 학교와 아파트 일대에 병에 담긴 수돗물을 공급했으면 원인 규명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결과 붉은 수돗물은은 지난 30일 풍납 및 성산 가압장의 전기 공사로 가동이 중지되면서 비롯된 것으로 전해졌다. 상수도사업본부가 설비 검사를 위해 관로를 교체하다가, 이물질이 쓸려나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천시에 따르면 수질 검사 결과 문제가 없지만 학교 급식은 중단됐고 인천 주민들은 큰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피해 보상 방법과 절차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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