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동 여경 논란이 거세다. 사진=KBS 캡처
'대림동 여경' 논란이 거센 가운데 경찰이 당시 상황이 담긴 전체 동영상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KBS 뉴스에서는 대림동 여경 논란에 대한 진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림동의 한 길거리에서 남녀 경찰관이 취객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여성 경찰관의 대응이 미숙했다며 비판 여론이 일었다.

당시 취객이 남성 경찰관의 뺨을 때렸고, 여성 경찰관은 소극적인 대응에 그쳤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서울 구로경찰서는 ‘대림동 경찰관 폭행 사건 동영상 관련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1분 59초가량의 전체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피의자 A씨가 남경을 밀치자 여경이 남경 대신 피의자 B씨를 무릎으로 눌러 체포를 이어가는 장면이 나온다. 경찰 측은 “인터넷에 게재된 동영상은 편집된 것”이라며 “경찰관들은 정당하게 업무를 처리했다. 여경의 대응이 소극적이었다고 볼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어 “여경의 무전은 공무집행을 하는 경찰관에게 폭행을 가할 경우 ‘필요 시 형사, 지역 경찰 등 지원요청’을 하는 현장 매뉴얼에 따라 지구대 다른 경찰관에게 지원요청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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