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영국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 왕자비가 아들을 최초로 공개했다.

8일 공영 BBC 방송에 따르면 해리 왕자 부부는 이날 런던 인근 윈저성의 세인트조지홀에 모인 취재진 앞에 최근 태어난 첫째 아이를 안고 나타났다.

해리 왕자는 흰색 숄에 쌓인 아들을 안고 있었고, 마클 왕자비가 함께 했다. 마클 왕자비는 "아이가 매우 유순하고 차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리 왕자는 "누구를 닮아서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아이가 부모 중 누구를 닮았는지 묻자 해리 왕자는 "아기는 태어난 뒤 2주 동안 매우 많이 달라진다고 하니 지켜봐야 한다"면서 "매일 아기 얼굴이 바뀌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마클 왕자비는 지난 6일 오전 5시26분 3.2kg의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아이가 자동적으로 왕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이를 허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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