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균상의 반려모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가운데, 헤어볼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헤어볼은 고양이의 집사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증상이다. 고양이의 혀는 돌기가 안쪽으로 형성돼 있어 입안에 들어간 음식은 물론 털이나 실 같은 이물질을 뱉어내는게 쉽지 않다.

때문에 빠져서 날리는 털은 물론 항상 그루밍을 하기 때문에 털을 삼키기 쉽고, 이것이 쌓이고 쌓여서 털 덩어리가 된다. 이것을 헤어볼이라고 부른다.

헤어볼을 예방하는 방법도 있다. 새끼고양이 때부터 매일 5분씩 빗질하는 습관을 들이면, 헤어볼을 예방할 수 있다. 다 큰 고양이에게 갑자기 매일 빗질을 하려고 들면, 고양이가 거부하기 때문에 어릴 때 습관을 들이는 편이 바람직하다.

헤어볼 치료제를 먹여도 된다. 헤어볼이 심한 고양이라면, 바세린을 기본으로 한 치료제를 쓰는 것이 최선책이다. 보통 헤어볼 치료제는 엿기름으로 맛을 낸, 끈적이는 유동식 형태다. 이 치료제는 소화관에서 흡수되지 않고, 체내에 있는 헤어볼과 엉켜 대변으로 배출된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