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리던 이희진의 부모가 피살된 가운데, 용의자의 검거 소식이 주목받고 있다.

18일 경찰은 청담동 거부 이희진 씨의 부모가 지난 16일 각각 자택과 평택의 한 창고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고 밝히며 유력 용의자 중 1명을 검거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이희진 씨의 부모는 지난달 말 자택에서 괴한 4명에게 피살됐으며 이후 부친의 주검만이 돌연 평택의 한 창고로 이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체포 장면을 목격했던 한 주민은 경기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경찰이 들이닥쳐서 붙잡고 '시신 어딨어' 하니까 용인 포곡의 한 창고에 있다고 했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체포된 용의자를 제외한 공범 3명은 현재 중국 칭다오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