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뉴질랜드 남섬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사원(모스크) 2곳에서 15일(현지시간) 발생한 총격 테러로 40명이 사망했다고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가 밝혔다.

아던 총리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30명은 크라이스트처리 중심부에 위치한 마스지드 알 누르 사원에서 나왔고, 나머지 10구의 사체는 시 외곽에 있는 린우드 마스지드 모스크 내부와 외부에서 각각 발견됐다.

아던 총리는 또 중상자도 20명 발생했다고 덧붙여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음을 암시했다고 AFP통신 등이 전했다.

그는 이어 "이번 사건은 명백한 테러범의 공격이라고 묘사할 수밖에 없다"며 "치밀하게 계획된 범죄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후 크라이스트처치 헤글리공원 인근에 있는 마스지드 알 누르 이슬람 사원 내부와 교외의 린우드 마스지드 이슬람 사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나왔다.

당국은 지금까지 4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용의자 신원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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