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뉴스화면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한 20대 청년의 미국 그랜드캐니언 추락 사건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 부산 동아대 수학과 재학생 박준혁(25) 씨는 관광회사를 통해 미국 그랜드캐니언을 여행하던 중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로 박 씨는 현재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박 씨의 가족들은 10억 원이 넘는 병원비와 관광회사와의 법적 문제까지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25살 대한민국의 청년을 조국으로 데려올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인은 "이 청년의 잘잘못을 떠나 타국에서 당한 안타까운 사고로 인하여 대한민국의 청년과 그 가족이 고국으로 돌아오지도 못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박준혁 군이 고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도와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박 씨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지자, 24일 오전 기준 해당 청원에 1만 9천여 명이 동의 의사를 표했다.

하지만 해당 청원을 반박하는 청원 글도 잇따라 게재되고 있는 상황. 일부 네티즌들은 개인이 관광 중 당한 사고에 국민의 세금이 쓰여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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