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용 씨 / 사진=KBS 캡처
고교 시절 유도부 코치에게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전 유도선수 신유용 씨가 KBS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신유용 씨는 K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심석희 선수의 이슈 이후에 제 사건도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려야겠다고 생각해서 실명과 얼굴까지 공개하고 언론에 제보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의 태도에)화도 나고 파렴치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고소를 준비하게 됐다. 사과를 받고 싶다고 했더니 '너도 좋은 감정인 줄 알았다'고 하더라"며 "영구 제명 같은 (강경대응을)한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저 스스로 많이 자책했던 사람인데 다른 피해자들도 그들이 잘못한 건 하나도 없으니까 저희가 더 큰 목소리로 한 걸음씩 나아가자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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