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RSV 감염증은 인두염 등 주로 상기도감염으로 나타나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에서는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하기도감염을 일으킬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하고,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이나 호흡기 비말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잠복기는 2~8일, 평균 5일이다.

증상은 콧물, 인후통, 기침, 가래가 흔하며, 코막힘, 쉰 목소리, 천명(쌕쌕거림) 등이 있으며 심하면 구토도 가능하다. 성인에게는 감기 정도로 경미한 증상(주로 상기도 감염), 영유아에서는 모세기관지염, 폐렴 등 하기도 감염 가능하며, 신생아기에는 흔히 폐렴을 일으킨다. 호흡기 이외의 중증 증상으로 경련, 부정맥, 저나트륨 혈증, 신경학적 합병증 등이 있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선천 심장 기형아, 조산아. 개심술 직후의 소아, 면역저하 환자에게 RSV 폐렴 발생 시 사망률이 50% 이상에 이른다.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를 자주 하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도록 한다. 특히 영유아들은 쇼핑몰과 같이 사람이 많은 곳에 가지 않도록 하고, 컵, 식기, 장난감 등 개인물품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치료는 대증 요법으로 충분한 경우가 대부분으로, 증상에 따라 수액공급, 해열제 투약 등 보존적 치료를 한다. 폐렴이나 모세기관지염 등의 중증 하기도감염인 경우는 입원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한편 연합뉴스는 대구 달서구 한 산후조리원에서 발생한 신생아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환자가 1명이 늘어 모두 2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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