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경향신문은 송명빈 대표가 지난 2016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3년에 걸쳐 직원 양모씨를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입수한 동영상(1개)과 녹음파일(21개)을 확인한 결과, 송 대표가 자신의 손발과 둔기로 양씨를 폭행했으며 수십 차례 협박했다고 전했다.
특히 송대표는 양씨에게 "청부살인도 내가 고민할 거야. XXX야. 네 모가지 자르는 데 1억도 안 들어" "너를 살인하더라도 나는 징역을 오래 안 살아. 정신과 치료를 받았으니까. 우리는 면죄부 받은 사람이야" 등이라고 청부 살인 협박을 하기도 해 충격을 더했다.
한편 송 대표는 직원폭력 의혹에 대해 "동영상은 양씨가 저를 먼저 폭행하고 폭언해 그런 상황을 유도한 것이며 녹음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해명했다.
송 대표는 세계 최초의 디지털 소멸 원천 특허인 '디지털 에이징 시스템(DAS)'을 보유한 인물로, 지난 2015년 '잊혀질 권리, 나를 잊어주세요'란 책으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스포츠한국 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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