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캡처
'연신내 맥도날드 갑질' 사건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6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약 3주 전 발생한 연신내 맥도날드 갑질 동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갑질 고객인 A씨를 엄벌해 달라는 청원글까지 게재됐다.

하지만 해당 사건은 단순 폭행이라는 점에서 처벌이 어렵다는 게 법조계의 설명이다. 피해자인 B씨가 동의하지 않으면 수사나 처벌이 가능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뒤늦게 갑질 사건이 화두에 오름에 따라 B씨는 2차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B씨는 맥도날드를 통해 "기억을 묻어두고 잇었는데 화제에 올라 불편해졌다"고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얼굴이 제대로 가려지지 않은 채 영상이 확산되고 있어 사생활 침해, 개인 정보 유출 등의 문제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바로 경찰이 출동해 경찰 입회 하에 해당 고객도 사과하고 직원도 사과를 받아들여 일단락된 내용"이라며 "피해자인 매장 직원도 논란이 확대되면서 불안해하는 상황이다. 피해 당사자가 더 이상 (논란이)확대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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